양사는 오는 4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오정현 사장과 하리 구나싱햄 유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스테크의 빌딩 유지 보수 관리 시스템은 시설물에 대한 외부 가해요소, 내부적인 기기의 고장 및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빌딩 바이오 시스템’이다.
모스테크는 100만달러 자본유치와 함께 유택과의 기술제휴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빌딩원격관리 시스템을 인터넷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얻고, 유택의 관리·지점망을 통해 수출도 할 계획으로 연간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1년 설립된 모스테크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 쌍용중공업이 공동출자한 기업으로 10여년간 빌딩, 공장 등 산업 시설물 관리 기술력을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99%의 시장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유택사는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데이터베이스 테크놀로지 전문회사이다. 영국 시로도 은행이 최대주주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심플렉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기술협력이 되어 있고 특히 지멘스와는 독점으로 중국빌딩 IBMS 시장진입을 가시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