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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되찾은 증시, 생보사 주식 투자 ‘대박’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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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8 21:10

대형주 비중 높아…5개사 평가익 9000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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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순익 1兆 예상…투자확대엔 소극적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증시 큰손’ 생보사들의 보유 주식 평가익이 급증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올하반기까지 투자주식 평가익을 포함,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보사들은 이번 주식 시장 활황이 장기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내면서 주식 비중을 늘리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등 대형 생보사들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보유주식 평가익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 경영평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체별 보유주식 현황은 삼성생명이 지난 8월말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 1조 6000억원, 대한 4천340억원, 알리안츠제일 3916억원, 흥국생명이 888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10월에는 각각 3조3500억원, 1조5000억원, 4755억원, 3932억원, 89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美 테러 이후 주가가 200P 이상 급등해 이들 대형사들의 보유 주식 평가익이 총 1조원은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생보사 보유 주식의 절반 가까이가 상장 주식 인데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장기투자를 선호해 대형주 비중이 높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가가 200P뛸 경우 주가지수 상승률은 50%에 육박한다. 여기에 평가손 부분을 일부 감안하더라도 30%의 상승률을 적용하면 대략 5개 대형사 총 투자액의 절반인 2조5000억원에서 평가익이 총 9000억원에 육박한다는 것.

실제로 이들 대형사들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의 매매를 통해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올 상반기 74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생명의 경우 다음달 3분기까지 결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상품주식과 달리 투자 주식의 경우 시가 평가를 통해 손익에 반영이 되지 않는 다는 측면에서 매매가 이뤄져야만 순이익에 포함돼 평가이익에 그치고 있다.

한 생보사 투자 당담자는 “증시 활황으로 생보사들이 대규모 평가익을 얻고 있다”면서도 “시가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상품계정 비중이 높은 생보사들은 직접적인 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보사들은 이러한 증권시장 활황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 당분간 시장을 지켜 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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