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한국IBM(대표 신재철), 한국HP(대표 최준근), MPC(대표 조영광) 등 3개 컨소시엄을 후보군으로 결정해 평가작업을 끝냈으며, 이번주 초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대규모 콜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자를 금명간 선정한다. 기업은행 콜센터는 350석 규모로 주택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는 두 번째 규모다. 70여억원을 투입해 5개월 동안 구축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콜센터 구축을 통해 영업점 전화 응대 및 단순업무를 중앙 집중화해 텔레마케팅, 연체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케 할 계획이다.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콜센터를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은 물론 CTI기반의 첨단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다. 웹기반으로 구축될 계획이며, 인터넷 콜센터도 50회선 가량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콜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는 신영업점 전략과 맞닿아 있다. 영업점 전화 집중화는 물론 단순업무의 중앙집중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과 함께 영업점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 과거 주택은행이 신영업점 전략을 통해 콜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제일은행이 ‘오퍼레이션센터’ 구축과 함께 대규모 콜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은행권에서는 창구서비스가 특화되고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가장 중요한 고객접점으로써 콜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사업자 선정을 위해 7개 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보내 한국IBM, 한국HP, MPC 등 3개 업체로 최종 후보군을 압축해 평가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IBM이 예스컴(대표 이용석, 조종식), 한국HP가 로커스(대표 김형닫기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