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 사후감시 대폭 강화된다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1-04 21:57

재경부 사무수탁사 기능 재편통해

업계 “계리업무 아웃소싱 의무화는 무리”



펀드 사후감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그동안 펀드감시 기능을 수행했던 보관회사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펀드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가 추진중인검토사항중 업계에 알려진 내용은 일반사무수탁회사가 펀드계리업무를 수행하면서 펀드감시역할을 맡고 투신사의 펀드계리업무 아웃소싱을 의무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뮤추얼펀드는 펀드계리업무가 의무화돼 있어 펀드 자체에 감독이사를 두는 등 펀드감시 장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익증권은 이같은 기능이 없어 펀드감시가 미흡한 상황이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재경부가 사무수탁사의 계리 기능 강화를 통해 펀드를 감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펀드계리업무를 일반사무수탁사에 아웃소싱할 경우 지금까지는 투신사가 비용을 자체 부담했지만 펀드에서 이를 부담할 것으로 보여 관련근거 마련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같은 정부의 추진 방향에 대해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업계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모임을 통해 선택적 사항으로 이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도 대형사를 포함한 12개사가 자율적으로 사무수탁사에 펀드계리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련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그렇지 못한 나머지 투신사들의 반발이 교차하고 있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이 정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형 투신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정부의 입장은 투신사들이 자체 부담하고 있는 아웃소싱 비용을 펀드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유도할 방침”이라며 “따라서 사무수탁사의 계리기능의 강화를 통해 펀드감시 역할뿐만 아니라 적정 투자한도 여부 등 사후적 감시 역할도 맡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입장의 투신사들은 펀드계리업무의 실효성과 공정성이 아웃소싱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무수탁사들도 전문인력의 확보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아웃소싱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결국 정부가 이를 감독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신사 자체적으로도 지금까지 별 다른 문제없이 계리업무를 잘 해오고 있는데 굳이 이를 의무화한다는 것은 자율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정부가 이를 법적으로 추진하더라도 투신사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 다른 조치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