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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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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4 23:26

전산통합 후 단일화…외부영입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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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합병은행 임원을 발표했다. 전산부문의 경우 전산정보 1, 2본부로 나누면서 국민-주택 이원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국민은행 윤옥현상무와 주택은행 조봉환부행장이 각각 전산담당 1, 2본부장으로 유임됐다. 한편 국민은행 e비즈니스 담당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김유환상무가 수석부행장 및 재무기획본부와 함께 e비즈니스 본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국민-주택은행 통합 CIO는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이 결정된 후 실질적인 전산통합이 시작되면서 선임될 전망이다. 유임된 기존 전산담당본부장은 전산통합 과정에서 순조로운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국민-주택은행은 현재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한 컨설팅펌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합추위가 전산부문 담당임원을 당분간 이원체제로 유지키로 한 것은 전산통합을 비롯한 현실적인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전산통합 이전까지는 시스템이 따로따로 운영되는 만큼 각행 CIO의 역할은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전산통합을 위한 통합시스템 선정과정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국민-주택은행 모두가 주전산시스템 선정과 관련 컨설팅 결과에 전적으로 수용키로 했지만 CIO를 지금 당장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

합병은행의 통합CIO는 주전산시스템이 결정될 경우 해당 은행에서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관계자는 어수선한 전산통합 과정에서 CIO직을 이원체제로 유지하면서 역할수행 능력을 평가해 통합CIO 선정시 잣대역할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물론 외부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주택은행이 세계적인 초우량 선진은행을 지향하고 있어 전산부문에 있어서도 그만큼 전문성과 경력을 확보하고 있는 담당자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두 은행 CIO 모두가 비전산 출신이라는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한빛은행의 경우에도 전산통합 후 조직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전산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CIO를 영입한 바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전산통합 컨설팅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내년 2월까지 통합CIO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3월 합병은행의 주총을 앞두고 있고 주전산시스템 선정일정을 빠르게 가져갈 경우 내년 2월까지는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추위는 전산시스템과 크게 관련이 없는 본부에 대한 통합작업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반면 주전산시스템 선정을 놓고 갈등이 불거질 경우 일정 자체는 종잡을 수 없게 된다. 합병은행의 경쟁력 훼손도 불가피하다. 이처럼 합병은행의 향후 경쟁력은 물론 원활한 업무통합을 위해서는 순조로운 전산통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는 듯하다.

그만큼 국내 최대 은행의 전산부문을 이끌게 될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산투자를 단행해 왔던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의 선택에 또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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