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이 사무수탁자회사인 에이엠텍 매각 작업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와관련 대투증권이 에이엠텍에 대한 자체 실사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회계법인이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뉴욕은행이외에 2~3개 외국계 은행들이 인수 의향을 타진해오고 있다”며 “에이엠텍의 주주로 참여한 국내기관들도 인수 작업에 침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에이엠텍의 주주사중 한 곳인 CFB등이 매각 작업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은 에이엠텍 지분을 무의결권 우선주까지 포함해 총 3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에이엠텍에 대한 실사 작업이 반드시 해외매각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며 “출자분 회수와 더불어 향후 매각이 가능할지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매각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회계법인이 진행중인 실사작업을 토대로 매각 가격 결정 등 매각 조건을 정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대투증권의 자회사 매각 작업이 급피치를 보이면서 관련업계의 자회사 매각 작업도 다시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무수탁회사인 아이타스와 도이체방크와 지분 인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에이브레인등 관련업계에 대한 해외금융기관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은행은 수탁은행 규모가 세계 3~4위인 세계적인 사무수탁은행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