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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은투신 업계재편 ‘변수’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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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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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주은투신이 기존 투신업계 재편을 촉발시키고 있다. 지난 8월중 삼성투신은 유일하게 수탁고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총 수탁고가 2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형에서는 2121억원이 증가한 반면 채권형펀드는 34억원이 줄어들었지만 MMF에서 1조 2062억원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조 4169억원이 증가한 20조 4305억원의 수탁고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은투신도 채권형에서 7000억원이 증가하면서 총수탁고가 13조원에 육박해 업계 5위 자리를 굳히는등 메이저 투신사로 등극했다는 평이다.

이 같은 삼성과 주은투신의 수탁고 증가세에 대해 투신업계는 각각 삼성증권과 주택은행이라는 메이저 판매사를 모회사로 가지고 있어 자금 유입 현상이 가속화 된 결과라는 시각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사 수익증권 판매비중이 13%에 달해 수익증권 판매의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주택은행은 자회사인 주은투신에 은행자금의 적극적인 아웃소싱을 통해 주은투신 수탁고증가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비해 한투 대투 현투 등은 수탁고가 제자리이거나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 투신사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AIG와의 외자유치를 앞두고 있는 현대투신은 지난 8월까지 채권형에서 577억원이 줄어들고 주식형과 MMF에선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투신이 그동안 보여줬던 저력을 감안할 경우 AIG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수탁고는 빠른 증가세로 바뀔 것이라는데에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또 한투와 대투 또한 아직은 업계 2,3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내달 완료되는 모회사 MOU재수정 여부에 따라 수탁고의 일정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투는 UBS자산운용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뢰 회복 구축과 향후 지분 매각을 거쳐 외국계 투신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투 또한 현재 진행중인 외국계 금융기관과의 매각 작업이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향후 진로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투와 대투,현투는 이 같은 외자유치를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받아야 기존 국내를 대표할수 있는 투신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할수 있다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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