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발생의 근간이 되는 보장성상품의 판매비율을 올 연말까지 80%가까이 끌어올리는 동시에 제반 영업효율 특히, 유지율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자사만의 독특한 ‘3진 아웃제’를 운영하는 등 효율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정설계사를 중점 양성해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위주의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대한핵의학회 등 특정단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상황에 맞는 예정이율 인하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금호생명의 자산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아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주식보유비율이 총자산에 1%에도 못미치는 200억대이기 때문이다.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해외투자 확대, 소매금융 확대 등을 통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다양한 투자처 발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은 올 하반기까지 지난해 인수한 동아생명 흡수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금호생명은 지난해 5월 舊동아생명을 인수하면서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과거 시장점유율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국구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던 동아생명은 지방 소규모 생보사에 불과했던 금호생명을 일약 중형사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동아생명 인수 후 경영 지표를 봐도 금호생명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동아생명 인수전인 지난 99년 사업년도의 경우 총자산 5056억원, 보유계약 3조638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00년 사업년도에는 총자산 2조5655억원, 보유계약 14조8508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노사갈등, 시스템 통합등의 비용요인을 염두에 둘 경우 불과 1년사이의 변화치고는 놀라운 것이다.
또한 올해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설정, 1분기에만 6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보장성보험 판매비율 확대와 효율제고 등 상품구조조정과 제반 자산운용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통한 수익도모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