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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보험 변액상품 아웃소싱 추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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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9 22:04

제도 도입취지 무색…시스템 판매망 개선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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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특별계정으로 도입한 변액보험상품 운용을 투신사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지난 6월 도입시 펀드운용과 관련해 투신사와 보험사간에 마찰을 빚다 결국 특별계정을 통해 보험사가 운용과 판매까지 하는 것으로 결론났었다. 그러나 제도 도입 3개월만에 펀드운용과 회계처리의 어려움이 나타나 원점으로 회귀할 조짐이다.

특히 펀드 회계처리와 관련해 관련시스템의 미비로 펀드 운용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변액보험은 삼성 교보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 4개사가 취급하고 있으며 500억원 정도가 팔렸다. 이중 메트라이프는 상품 취급 초기부터 제일투신운용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 국내 보험사와 대조를 보여왔다.

투신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특별계정을 통해 변액보험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실적배당상품의 규칙을 준수하고 관련시스템과 판매조직을 우선 구축해야 하지만 도입 초기부터 준비과정이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신업계는 변액보험의 상품 구조가 주식 채권 등에 자유롭게 투자할수 있는 엄브랠러펀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보험사들이 이 같은 상품 컨셉없이 무리하게 도입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배당 상품에 대한 관련법률을 단일한 법체계로 개정하는 등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확보가 이루어 진 다음에 도입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의 성패 여부가 판매조직에 달려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보험사 관계자들로만 국한시켜 판매를 하고 있어 실적배당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미흡한 상황이다. 생보협회를 통해 변액보험 판매 자격증 제도를 운용하고는 있다.

하지만 증협은 판매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완전 경쟁을 통해 합격자를 양산하는데 비해 보험업계는 실적 배당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는 업계 사람들 위주로 FP를 뽑아 판매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펀드에 대한 원금 손실 가능성과 펀드 운용상의 리스크에 대해 수익자에 충분히 설명돼야 하고 리스크에 대한 명문화를 통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보험사들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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