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경제 테러피해 어디까지, 파장 확산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4 11:26

테러의 여파가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뉴욕의 월가가 마비되면서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 외에도 항공기 운항 중지의 여파가 관광.해운을 비롯한 기타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것이 결국 내구재 판매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시나리오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항공과 해운 부문이 겪는 타격이 심각하다. 가뜩이나 출장 수요가 줄고 항공유 가격이 상승해 어려움을 겪어오던 차에 테러가 터지면서 향후 비즈니스가 개선될 희망이 보이질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 국내선 항공인 미드웨이는 지난 12일 운항을 중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갈수록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항공수송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항공기 승객이 이미 1.2%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운항 횟수도 0.5% 줄어든 상태다.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대학 경제학부의 스티븐 모리슨 교수는 `이미 상처입은 민항 산업에 또다른 충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퍼스트 유니언 증권의 마크 비트너 사장은 `비행기를 탈 수 없으면 세일즈를 할 수 없고 여행도 못간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비즈니스가 이뤄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따라서 `안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미국에서 열린 예정이던 무역전시회와 각종 회동들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상품쇼를 준비해온 한 관계자는 `쇼를 열기 위해 각종 장비와 물건을 조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자동차 소속 경제분석가 조지 피파스는 `문제는 테러의 여파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급기야 자동차나 주택 같은 큰 덩치의 내구재를 사지 않도록 하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이 당분간 소비를 자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힐튼 호텔의 허브 로젠탈 총지배인은 `미 정부가 보복 공격을 할 때까지만 이라도 여가여행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꼭 여행해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부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호텔들도 대부분 타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과 택배 서비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페덱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맨해튼의 경우 언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내의 경우 가능한한 트럭을 활용하고 있으나 항공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해외 서비스는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결국 미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웨스턴 미시간대학의 제임스 슈모터 경영대학장은 `이번 테러가 미국의 가치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2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3 고진숙 용산구의원 “용산공원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정부는 용산공원 일부인 어린이공원만 이용한다고 하지만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양 오염 정화 문제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부지가 수십 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토양 정화가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