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자산운용-투신 합병 ‘신경전’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2 21:12

합병형식 주체놓고 갈등

합병후 세금 문제도 부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간의 합병 추진이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8월 미래투신이 출범하면서 시장에서는 자산운용을 합병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이를 받아들여 조만간 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더구나 금감원도 미래투신 인가 과정에서 자산운용과의 합병을 권고하는 등 양사의 합병은 기정사실화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래에셋과 미래투신의 합병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는 미래투신 보다 미래에셋이 자산이 훨씬 많아 합병 형태와 누가 합병 주체인지를 놓고 양측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금은 양사가 100억원으로 비슷하지만 자기자본은 미래에셋이 400억원으로 투신 보다 많아 합병 주체를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자산운용사의 투신사 전환을 허용해주면 투신사로 전환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합병을 하면 되지만 투신사 전환이 아직까지 허용되지 않아 합병에 애로가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합병의 난제는 이밖에도 자산이 적은 회사가 자산이 많은 회사를 흡수 합병할 경우 주식가치의 상승 효과로 배당소득세를 부과받기 때문에 합병 의사결정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 자산운용발전 TF팀에서 자산운용관련 법률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통합 결과를 보고 합병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 정상기 사장 또한 “양사의 합병은 원칙적인 사안”이라며 “그러나 양사가 공히 현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영업력으로 볼 때 무리하게 합병을 추진하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합병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결국 합병과 분리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를 좀 더 따져본 후에 추진하는게 올바르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래에셋의 수탁고는 9000억원이고 미래투신운용은 1조 6000억원으로 BEP를 넘기고 있는 상태다.

특히 미래투신운용은 펀드의 수익률은 물론 펀드 자산 구성이 양호해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운용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미래투신운용은 부실채권의 과다 편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다른 투신사에 비해 부실채권이 전혀 없어 자금 유입이 지금보단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