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카드사업본부가 최근 활기에 넘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은행 카드업계의 세번째 독자카드격인 ‘케이원(K-ONE)’카드를 출시하고 전행적으로 카드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
기업은행 카드사업본부의 최고 사령탑 김재만(金在萬·사진)이사는 “올 한해를 은행 전체적으로 카드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원년(元年)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김 이사는 카드사업본부 및 영업점 직원들의 일치된 호흡을 강조하고 있다.
또 카드영업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감성적 터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영업점 카드영업 실적에 대한 감사의 이메일 띄우기, 카드회원 확보에 두각을 보인 직원들에 대한 격려전화 등이 감성적 터치의 예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카드영업전선에서 뛰는 직원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영업상의 애로사항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고 김 이사는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K-ONE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 장이면 O·K!’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탄생한 이 카드는 그야말로 한 장의 카드에 모든 서비스를 접목시킨 신개념 다목적 신용카드다.
각종 포인트, 무료·무이자, 할인, 금융서비스 등을 한 카드에 집중해 그동안 서비스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카드를 소지하고 다녀야 했던 고객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김 이사는 K-ONE 카드를 기업은행의 주력상품으로 키울 예정이며 이미 시장에서 K-ONE카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ONE카드는 지난 7일 기준으로 8만54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출시 한달여만에 올린 성과다.
또한 김 이사는 오는 10월 K-ONE카드에 대한 대대적 광고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 라이오, 지하철 광고를 일차적으로 기획하고 있고 홍보 예산도 현재 3억정도 책정했다고 한다.
기업은행의 카드사업은 ‘일취월장’이다. 지난 99년 19만명에 머물렀던 회원수가 현재는 163만명으로 해마다 신규회원이 2배이상씩 늘고있다. 매출액도 지난 6월말 기준 3조992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카드 발급수도 지난 3월말 현재 14만512개로 비씨카드 회원은행 전체 기업카드수인 64만718개의 22%에 이를 정도다.
김 이사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전문 모집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 모집인 제도에 의한 카드회원 확보가 리스크 위험이 높다는 측면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다. 기업은행 퇴직자중 40대 이하 여성직원 영입과 현 직원의 친·인척, 비씨카드사의 전문 모집인력 활용이 바로 그것.
이처럼 김 이사는 카드사업본부 내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사령탑이라고 직원들에게 아이디어 창출만 기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조직에 긍정적 자극을 준다고 김 이사는 말한다.
또한 김 이사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 못지 않게 의사결정이 빠르고 추진력이 상당하다. 카드사업본부내 직원들은 지난 2월 김 이사가 카드사업본부를 담당한 이후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는 카드사업에 비지니스적·경영적 마인드를 도입, 기업은행 카드사업을 일정 궤도에 올리는데 일익을 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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