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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PB영업 전문·차별화 강화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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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5 22:44

조흥銀, 본부장·헤드PB 외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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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플래티늄 영업’ 개발 박차



국내 금융기관들이 PB 영업에 본격적을 나서고 있다. 조직을 개편해 외부 금융기관의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으로 금융상품은 물론 다른 산업과의 적극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P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인력과 채권·주식 딜러, 포트폴리오 매니저, 세무사와 변호사 등의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외국금융기관과의 전략제휴와 PB사업부의 자회사 독립도 고려중이다.

조흥은행은 먼저 PB 사업본부장을 외부 전문가중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PB 관리를 총괄하는 헤드PB도 외부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은행, 국내 외국계 은행, 자산관리부티끄 근무직원 등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중이다.

조흥은행은 현재 시범 운영중인 4개 점포 중 2개 안팎의 지점을 통해 PB영업을 시작하는데 연말까지 15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10억원 이상의 거액고객을 목표로 하는데 기존 고객보다는 신규창출에 영업력을 집중한다.

VIP영업에 있어서는 국내 은행 중 하나은행의 행보가 단연 앞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프라이빗 뱅킹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PB영업과는 별도로 이른바 ‘플래티늄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담당자를 외국 금융기관에 파견, 선진국의 PB영업의 실태를 조사케 했다.

하나은행의 플래티늄 영업에 금융계가 관심을 갖는 것은 하나은행이 기존의 PB영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에는 진정한 의미의 PB영업은 없었다”며 “하나은행이 상대적으로 PB영업을 활성화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PB 영업의 전단계인 퍼스널뱅커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증권, 보험, 일반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거액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금융상품의 90% 이상이 은행의 상품이지만 2~3년 내에 문화, 건강, 생활 관련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주택은행도 합병을 계기로 프라이빗 뱅킹을 중점 사업영역으로 삼겠다며 내부적으로 PB분야 진출방안을 추진중이다. 한빛은행은 기존 VIP고객에 대한 단순관리에서 벗어나 프라이빗 뱅킹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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