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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부실 자산 CBO로 처리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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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2 17:46

본사 건물 담보 ABS 발행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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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증권이 고유계정의 부실자산 유동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부가 기준 약 9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갖고 있는 한투증권은 이 자산을 담보로 CBO를 발행하고 추가로 본사 건물 담보 ABS발행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투는 부실자산에 대한 평가를 위해 자산실사 기관을 조만간 선정하고 내달말까지는 자산유동화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곧 실사기관 선정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금주중으로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자산 평가 후 자산유동화회사를 설립해 부실자산을 담보로 CBO를 발행하고 이중 선순위는 시장에 매각해 유동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본사 건물 매각이 여의치 않아 건물을 담보로 ABS발행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 본사 건물은 현재 1300억원 정도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으나 실 매각가격은 이보다 더 낮은 900억원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원매자가 선뜻 나서지 않음에 따라 한투측은 차라리 싼값에 매각을 하느니 이를 담보로 ABS발행을 통해 유동화 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결론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부실자산 정리가 완료되면 한투증권은 부실처리가 거의 마무리되며 단지 CBO발행시 떠안아야 될 후순위채만 남게 될 전망이다.

한투증권이 자산유동화를 통해 부실자산을 처리코자 하는 배경은 부실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 매각이 힘들다는 점이다. 매각에 따른 옵션이나 기대수익이 작아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어왔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직접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매입자들이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어 매각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투증권이 갖고 있는 부실자산들은 리스채, 워크아웃기업, 부도기업 등으로 작년에 충분한 상각을 거치지 않아 평가금액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CBO발행이 원활치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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