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9일부터 운용에 들어간 그린에셋자산운용(대투증권판매)의 ‘그린시스템베이스 혼합펀드’가 불과 발매 보름만에 511억원 어치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26일 발매된 대한투신증권의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혼합펀드’도 발매 5개월만에 247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또 지난 16일 삼성투신이 선보인 ‘에코펀드’도 불과 발매 10여일만에 580억이 판매되는 등 투신권의 틈새상품들이 투자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들은 대부분 차익거래나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거나 환경관련 등 일정테마에 집중투자하는 성격의 상품들로 틈새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대투증권의 김창규 마케팅팀 부장은 “은행권의 초저금리로 투신사간접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이지고 있으며 특히 차익거래펀드등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안정혼합주식형 상품으로 최근 급격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의 ‘플러스알파혼합펀드’는 약세장에서도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주가의 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는 차익거래형상품으로 투자기간 6개월 상품이며 그린에셋자산운용의 ‘그린시스템펀드’는 채권과 파생상품인 옵션을 혼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3개월형 상품으로 증시방향성에 상관없이 월 0.5%의 추가수익 확보에 주력하는 안정혼합형 시스템상품이다.
삼성투신의 에코펀드 또한 환경친화적기업과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우량기업에 투자해 판매보수중 일부로 조성된 기금을 환경관련 단체에 지원하는 공익형펀드의 일종이다.
한편 수익률 또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지난 3월26일 발매된 대투증권의 ‘플러스알파혼합1호펀드’의 경우 연 8.1%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