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이재형)의 2강 체제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ICC와 KSNET은 각각 418억5900만원, 273억4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8%와 106.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당기순이익은 KICC가 5억5200만원, KSNET은 14억98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반면 업계 3위인 나이스 정보통신은 당기순이익 3억6900만원을 시현, 전년동기에 비해 29.4%가 줄어 들었다.
KICC의 경우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63억800만원을 기록, 업계 선두자리는 지켰지만 5억5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이 적은 이유는 부채비율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KICC의 부채비율은 약 196%이며 장·단기 부채규모가 377억원, 사채발행도 610억원에 이른다.
또 KICC는 사채발행을 통한 차입금을 올초 전산센터 확보를 위한 한솔상호신용금고 건물 인수와 전산시스템 구축에 사용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 증대가 당기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KICC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KSNET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KSNET은 19억9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됐다.
비록 KICC의 영업이익에는 못 미치지만 올초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시장 진입성공과 안정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결과라고 KSNET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나이스 정보통신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23.4% 감소한 2억9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KICC, KSNET과 대조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6월말 기준으로 업계 점유율 67.8%를 차지하고 있는 양 업체들이 상반기 순익 측면에서도 강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