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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보장성 확정금리형상품 판매 중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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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18:24

종신보험도 변동형으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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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빠르면 내달부터…업계 대형사 움직임에 촉각



생보사들이 저축성에 이어 보장성 확정금리형 상품의 판매 중지와 함께 종신보험의 금리 변동형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으로 저축성 확정형상품 판매를 중단한 생보사들이 향후 예상되는 추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

또한 대표적인 보장성 확정형상품인 종신보험의 금리 변동형 전환은 판매 중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육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내부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이며 교보, 대한, 흥국생명도 타사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가입자들의 반발을 우려, 적극적인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축성 금리확정형상품 판매를 중단한 삼성생명은 내부적으로 보장성 확정형상품 판매 중단과 종신보험을 금리 변동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보장성 확정형상품으로 인한 역마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생보사들이 상품 판매 중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적인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이 평균 6.5%의 확정형금리가 적용돼 장기적으로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이 우려되면서 금리변동형 전환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종신보험의 평균 보험금이 1억원이 넘는 데다 판매 성장세를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판매 중단은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종신보험을 변동금리로 전환할 경우 계약자의 보험 해지나 만기시 시중금리에 1~2%정도의 추가금리를 적용 보험료를 지급하게 된다.

하지만 상품 판매 중지와 금리변동형 전환은 일선 영업조직과 보험료 인상에 따른 가입자 반발이 예상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보장성 확정형상품 중단은 상품 제한에 따른 영업력 누수 현상은 물론 종신보험이 변동금리로 전환되면 보험료 산정 기준인 예정이율을 최저보장이율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4%대의 예정 이율이 적용된다. 예정이율만 가정하면 계층에 따라 최고 80%, 평균 40~50%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35세 남성이 1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현재는 월 13만여원을 납입하면 되지만 변동금리형으로 전환되면 월납 보험료가 20만원이 넘어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형사들은 보험료 산정 요소인 사업비를 줄여 보험료 인상폭을 상쇄시키는 등의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마저도 한계가 있어 보험료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생보사 한 상품 개발 담당자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보장성 확정형상품 판매 중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생명이 판매 중단과 종신보험의 변동 금리 적용과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양우·송정훈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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