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민상호신용금고 창립 30주년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12 14:59

“이젠 CHB카드입니다”

“分社는 기정 사실”…IT 중요성 특히 강조



조흥은행 카드사업부 김은덕(金恩德·사진)부장은 행내에서 ‘고베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나이’로 통한다. 사고가 일어났던 지난 95년 오사카 조흥은행 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고베와 오사카 중간에 위치한 아시아시의 사택에서 실제로 지진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金부장은 그야말로 ‘외환통’이다. 4년간의 오사카 근무와 1년간의 기업금융센터(RM) 지점장을 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지난 77년 입사이래 외환업무부에서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 2월 카드사업부로 옮겨왔지만 특유의 활달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통해 카드사업부의 구심점으로 이미 자리잡았다.

조흥은행 카드사업은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지난해 2월경 100만명에 그쳤던 회원수가 7월말 현재 350만명을 육박하고 상반기 매출액 12조3000억원, 6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2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월말 현재 조흥은행 전체의 당기순이익 8641억원중 카드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이를 정도다.

金부장이 제시한 조흥카드사업부의 비전은 시스템 확립에 기반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한다는 것. 올 2월 독자카드발급 시스템 불안정으로 악몽 같은 경험을 치렀지만 현재 독자카드발급시스템은 거의 안정화 단계에 도달했다.

특히 조흥카드사업부는 오는 16일부터 9월말까지 카드발급 입회신청서 관련 서류의 스캐너 작업을 끝내고 전용 모니터를 통해 검색, 조회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IC카드까지 처리할 수 있는 호라이즌 대형 발급기 및 발송기를 지난해말 구입하는 등 카드독자발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 구축뿐만이 아니라 金부장은 올 하반기 핵심전략을 상품개발 쪽에 두고 있다. 상품개발팀에 벤처정신을 도입해 아이디어 집약적이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을 전후해 리볼빙 전용카드와 CHB독자카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金부장은 조흥카드가 더 이상 ‘조흥BC카드’가 아닌 ‘CHB카드’로 인식되게끔 하는 이미지 마케팅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BC라는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CHB카드’ 즉, 독자카드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카드사업부 분사 관련, 金부장은 49%의 지분을 외국계 은행에 매각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국민 외환카드의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과 HSBC등 4~5개 은행이 관심을 보였으나 씨티은행의 외환카드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씨티은행은 제외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자본이득보다도 외국계 은행과 제휴를 통한 마케팅 및 선진기법 습득이 분사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부장의 IT강조는 유별나다. 金부장은 카드사업의 성패는 IT가 좌우한다고 보고 사업부 직원들의 IT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연수나 세미나 참석을 적극 권유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마지막으로 金부장은 직원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만큼 ‘밝은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리더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金부장 자신도 되도록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