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투신사들이 운용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9일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6.35%를 기록하는 등 금리가 연중 최저수준으로 금리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펀드운용 초반부터 금리 리스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신권에서는 채권 편입 비중을 줄이고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현금자산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용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도래하는 투기채를 해소하기 위해 판매되는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가 금리 하락의 여파로 운용에 차질을 빚게되자 투신권에 초비상이 걸렸다. 금리가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펀드 설정 이후 금리가 다시 올라갈 경우 펀드의 수익률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게 투신사의 입장이다. 더군다나 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해 별다른 메리트를 기대할 수 없어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금리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시점에서 펀드가 설정되다 보니 금리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신사들마다 별 묘안이 없어 운용 전략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운용 전략상 이미 편입하기로 선네고가 돼 있는 채권이 상당수 있지만 시장에서 새로 사서 편입할 경우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 채권편입비중을 늘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초 펀드 설정 목적인 신탁재산의 30%를 BB+ 이하 등급 투기채로 의무 편입하는 것은 금리 변동과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투기채는 그동안 장부가로 평가돼 시가와 금리 스프레드차가 커 금리변동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한편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는 기존 고수익펀드인 하이일드, CBO 등과 통합돼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고 배정비율도 현 수준인 50%보다 5%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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