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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新영업조직 조기 도입 ‘꿈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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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08 22:13

외국사 벤치마킹 FNA프로그램 추진…조직 대수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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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흥국등 FC 확충, 삼성 컨설팅이후로 유보



생보사들이 수십년간 고수해온 속칭 ‘아줌마 부대’로 불리는 생활설계사 중심의 영업조직에 일대 혁신을 가하기 시작했다. 기존 영업조직과 구분되는 신영업조직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이다.

‘역마진’이라는 악재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되는 이러한 신영업조직 육성은 최근 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될 기미가 보이면서 생보사들이 계층별 영업 강화를 위해 조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몇 년전부터 별도 팀을 설치, 외국계 생보사를 벤치마킹해온 대형 생보사들은 최근에는 외국계 전문 FC들을 영입하는등 벤치마킹 결과를 구체화하고 나섰다.

대형사 중 알리안츠 제일을 제외한 교보와 대한, 흥국생명 등이 이같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내부 상황등으로 잠시 유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약1만여명의 생활설계사를 단계적으로 감축, 조직의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 영업조직의 반발을 예상, 단계적으로 진행되던 대형사들의 영업조직개편에 가속도가 붙게됨에 따라 향후 영업 조직전반에 걸친 대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흥국 등 대형사들이 신영업조직으로 불리는 FNA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업조직은 일대일 마케팅 전략이었던 기존 영업조직과는 별도로 종신보험, 변액보험과 같은 선진 보험 판매를 전담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재무컨설팅을 제공하는 특화조직을 말한다. 생보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FNA프로그램으로 불리고 있다. 이미 삼성, 교보, 흥국생명 등은 몇 년전부터 별도 전략팀을 운영, 꾸준히 외국계 보험사들을 벤치마킹해 왔다.

지난 99년부터 신영업조직 육성사업에 착수한 교보생명은 미국의 악사, 노스웨스턴, 일본의 SONY 생명 등 특화 조직으로 영업력을 인정받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벤치마킹 전략을 펴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영업점 통합 등을 통해 보험모집인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꾸준히 FNA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교보는 최근 ING,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생명의 종신보험 판매 조직인 FC중 200명정도를 영입하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영업조직 도입을 추진했다가 제도 도입의 부작용을 경험한 흥국생명도 미국계 생보사 벤처마킹을 토대로 최근 다시 대폭적인 영업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흥국도 푸르덴셜에서 FC 조직을 운영해온 이사급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의 전문영업인력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보사 중 가장 먼저 FNA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신영업조직 육성과 관련, 아직까지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한생명도 최근들어 FNA프로그램 등 외국계 생보사들의 선진 기법 도입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조심스런 행보는 맥킨지가 실시중인 경영 컨설팅 이후에 예상되는 경영변화 등을 염두에 둔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양우·송정훈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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