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뱅킹은 기존 이메일뱅킹과 같이 휴대폰 전화번호만으로 계좌이체를 통한 송금은 물론 대금지불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주택은행은 기존 이메일뱅킹서비스인 엔페이코리아와 함께 마케팅을 강화해 개인간 계좌이체 및 온-오프라인 지불결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휴대폰뱅킹은 기존 이메일뱅킹 엔진을 적용,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계좌이체서비스를 말한다.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계좌이체 기능으로 이동중에도 송금이 가능해 프로세스가 대폭 간편해진다.
또한 온-오프라인 소액결제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특히 젊은층에게는 강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핸드폰을 통해 자기계좌로의 충전도 가능하다.
모든 시스템 인프라와 고객DB는 주택은행이 보유하게 되며 한국통신프리텔은 016, 018 통신회선만 제공하게 된다. 개인고객은 인터넷이 가능한 핸드폰을 사용해 메뉴에 따라 상대방 전화번호와 금액을 입력한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상대방 핸드폰으로 확인 단문메시지가 도착하고 실시간으로 입금된다.
주택은행측은 우선 개인고객간 계좌이체서비스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향후 온-오프라인 기업고객 대상의 서비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계좌이체 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메일뱅킹서비스의 경우에도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 주택은행은 800만명에 이르는 KTF고객은 물론 ‘엔페이코리아’ 회원들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대표적인 계좌이체 및 결제수단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고객설문 조사 결과 이메일뱅킹에 비해 호응도가 훨씬 높았다”며 “이메일과 핸드폰을 통한 계좌이체 서비스를 통해 결제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