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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연합회 제휴카드 발급 검토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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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05 16:49

자체카드 인가 불투명으로 방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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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손잡기 경쟁 치열해 질 듯



자체 신용카드발급을 추진해 오던 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제휴카드를 먼저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신금융업 겸업이 가능한 신용금고업계는 신용카드사업 영위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나 아직 금융당국에서 신규 카드사업자 선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제휴카드 발급을 통한 우선 사업취급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연합회는 지난해 자체 카드발급이 시행될 경우 외환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카드를 발급키로 합의했으나, 제휴카드 발급으로 선회할 경우 외환카드가 아닌 제3의 카드사업자와 제휴카드를 발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신용카드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연합회는 신용카드 사업과 관련 제휴카드를 우선 발급하는 문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그 동안 신용금고연합회는 독자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지난해 외환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신용카드업 인가가 나오는 데로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공동전산망 시스템 구축을 하면서 신용카드업무와 관련된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금년말이면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고업계가 신용카드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장을 위한 것이며,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카드사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요구불 예금계수가 급격히 줄어 카드사업을 영위하게 되면 요구불 예금 감소분을 메꿀 수 있어 업계 전체의 성장, 수익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에서 신용금고의 신용카드업 인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어 우선 제휴카드 발급을 통한 신용카드업 영위를 위해 제휴카드 발급 검토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신용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제휴카드를 발급하더라도 독자 신용카드업 영위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휴카드가 자체 카드 발급보다 빠르기 때문에 회원사 수익차원에서 검토하게 된 것이며, 아직 가타부타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회는 외환카드가 아닌 제3의 카드사와 제휴카드를 발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LG캐피탈, 삼성, 국민카드 등 카드사간의 제휴경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 삼성 등 전문카드사들은 금년초 일부 금고를 대상으로 제휴카드 발급 영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국민카드는 현재 현대스위스금고와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합회가 외환카드가 아닌 제3의 카드사와 제휴카드를 발급할 경우에는 외환카드와 맺은 구두계약이 사실상 파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회원모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드업계가 신용금고와 손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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