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환카드측은 “그동안 24개 지점에서 별도 서버를 두고 운영되던 단말환경을 중앙센터로 집중해 시스템 운영 및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통합단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고객정보에 기반한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카드는 통합단말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6개사를 대상으로 정보제공요청서를 발송했다. 인젠트와 한국컴퓨터 등 외환은행 통합단말 프로젝트 제안에 참여한 업체들을 비롯해 소프트그램 등이 대상이다. 외환카드는 업체들이 제공한 정보내용과 외환은행 사례를 참조해 최종 제안요청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통합단말 프로젝트와 관련 인젠트가 서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의 웹기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의 사례를 적극 참조해 업체선정에 나섬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의 웹기반 통합단말시스템을 구현한 소프트그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그램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웹 통합단말 환경을 구현해 이미 검증을 끝냈고 현업사용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터넷 중심으로 채널을 통합하고 고객정보 기반의 영업전략을 위해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통합단말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웹베이스의 차세대 단말시스템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은행권을 공략했던 업체들의 2금융권 공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