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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외환-한빛, 선발 銀 ‘옛 명성’ 되찾는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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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2 20:54

올들어 신탁두각등 영업 호조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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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오명 씻고 업무특화로 재기 발판 마련



공적자금 투입과 은행 총파업 주도 등으로 부실금융기관, 사고다발은행으로 낙인찍혀 고객은 물론 언론에서도 외면당했던 조흥, 외환, 한빛은행이 최근들어 영업력을 빠른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단 1회에 걸친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99년 체결한 경영정상화 목표를 무난히 이행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반기결산 결과 6조원의 수탁고를 돌파했고 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외환은행은 전반적인 수출입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환 실적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 외국환 업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외환, 한빛은행의 영업력이 올해 들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신 실적의 증가는 물론 신탁업무에서 있어서도 수탁고가 급증, 고객 회복세가 뚜렷하다.

<표 참조>

조흥, 외환, 한빛은행은 지난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고객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7월 이들 은행이 은행의 총파업을 주도하면서는 언론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들 은행은 영업정상화의 기미를 보이며 상반기 결산 결과 정상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한빛은행은 상반기 결산결과 영업이익 1조 1329억원, 당기순이익 3029억원을 시현해 흑자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7.7%, 2.7%까지 낮춰 자산의 건전성을 크게 높였다.

한빛은행의 경영성과는 지속적인 부실여신 감축 노력과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에 따른 자산운용 마진 증가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가계대출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6월말 현재 원화대출금이 1조100억원이 증가했다. 그리고 신탁업무에 있어서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며 수탁고가 급증, 지난해말 보다 4300억원 이상 늘었다.

외환은행은 상품 개발에 있어서 금융공학석사, 부동산전문운용가 등이 참여해 다른 은행과의 차별성을 높였고 VIP 전문역을 통해 집중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조흥은행은 1회에 걸친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금융계의 지적이다.

또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론스타 등 외국 대형 채권사에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매각하는 등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해 1조9986억원을 회수, 50%가 넘는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흥 외환 한빛銀 영업실적>

(단위 : 억원)

/ / 원화대출 / 수탁고 / 외 환

/ / 00.12 / 01.6 / 00.12 / 01.6 / 00.1~6 / 01.1~6

/ 조 흥 / 200,796 / 202,843 / 50,732 / 51,633 / 4,009 / 3,203

/ 외 환 / 149,095 / 158,696 / 41,187 / 45,497 / 25,303 / 27,105

/ 한 빛 / 271,375 / 266,164 / 56,716 / 60,605 / 5,956 / 7,155

* 외환단위는 백만달러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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