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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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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20:27

법인카드 구매전용카드 성장세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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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은캐피탈 가세, 다양한 서비스 제공



개인카드 매출신장세가 올해로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일부 카드사들이 신규수익 모델 찾기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올해를 개인카드 회원모집의 마지막 해로 보고 회원유치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법인카드와 구매전용카드 등 기업카드의 성장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달까지 줄줄이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고 할인 혜택, 포인트 적립, 고객서비스 강화 등으로 한편에서는 역마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기업간 제휴확대를 통해 구매전용카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어음 수표 이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자적 송금방법과 신용카드 사용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카드사들은 다양한 기업카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외환카드는 지난해 2월 구매전용카드팀을 구성하고 한샘, 우체국, 포항제철 등 약 30여개 업체와 제휴계약을 체결, 기업간 대금결제나 기업 소모성 자재(MRO)구입을 위한 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외환카드측은 구매전용카드로 올들어 5월까지 전년 전체 450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약 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MRO 거래 확대, 2~3개월 분할 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법 도입과 B2B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등 업무영역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의 경우 구매카드 사업이 12개 회원은행 중 독자적으로 서비스하거나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나눠져 있으며 조만간 농협과 부산은행이 비씨카드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비씨카드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만 잠정 1조 6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캐피탈도 지난 5월 IC칩을 내장한 ‘스마트법인카드’와 ‘연구비카드’를 출시했다. LG캐피탈은 또한 홈페이지내에 B2B 전용 결제시스템인 e-PMS와 구매대금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B2B 시장선점을 위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고객 대상의 마케팅 강화추세는 산은캐피탈이 신규로 하반기에 ‘상용카드’를 선보임에 따라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은캐피탈은 최근 신용카드업 진출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증자를 추진중이며 현재 산업은행과 증자규모를 협의하고 있다. 산은캐피탈측은 향후 연간 영업수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60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의 어음사용 축소 정책과 맞물려 시장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캐피탈이 하반기에 카드사업을 시작할 경우 독자적인 카드사업 진출을 희망해왔던 현대 롯데 SK 등 대기업들의 진입논란도 끊이질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구매전용카드가 시장초기 단계로 실질적인 이익시현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기업간 판매 및 수금 절차간소화, 비용 절감 등 효율성 때문에 구매전용카드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구매전용카드를 둘러싸고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기존 카드사와 신규 사업자간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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