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 고객욕구 간파, 판매 적중
국내 은행중 유일한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주택은행이 출시한 ‘월드컵 펀드’. 선진적인 상품내용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택은행이 판매하고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이 운용하는 이번 펀드는 2002년 월드컵과 관련 최초의 금융상품으로 판매 첫날 105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택은행의 월드컵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산의 30% 이상을 국내외 월드컵 공식 후원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70% 이하는 국공채와 우량기업 채권에 투자한다.
월드컵 펀드는 특히 아디다스 코카콜라 질레트 맥도날드 후지필름 JVC 버드와이저 등 초우량 외국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가입 고객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안정적인 해외 주식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주택은행의 월드컵 펀드는 글로벌 시대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펀드는 이밖에 주택은행 현대자동차 한국통신 등 국내 우량 기업 주식 등에도 투자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지난 6월13일 판매개시 16일만에 300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월드컵 펀드의 투자기간은 180일 이상이며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최소 100만원 이상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운용은 주은투신운용의 스튜어트 배리 부사장이 직접 맡게 된다.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인 이상품의 특징을 잘 살려 주택은행은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250명을 선발,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 입장권을 2장씩 선물할 예정이다.
월드컵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가입 범위내에서 대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입기간 중 급전이 필요할 때는 최초 가입금액의 50%와 펀드 평가액의 80% 중 적은 금액 범위에서 즉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은 일시상환 방식 또는 통장자동대출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일시상환대출이 연 11.4%, 통장자동대출이 연 11.9% 등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