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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對 SKT 모바일 스마트카드 ‘대접전’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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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2 11:04

KTF-국민카드·몬덱스 참여해 서비스능력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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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1400만 고객과 OK캐시백 등 인프라 막강

‘고객유인과 대리점 마케팅 능력으로 승부 갈릴 듯’


국내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인 KTF와 SK텔레콤이 모바일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KTF는 지난달 26일 국민카드 몬덱스코리아와 손잡고 ‘KTF 멤버스 국민카드’ 출시 조인식을 시작으로 출정을 선언했으며 SKT도 SK와 2일 SKT 본사 사옥에서 삼성 LG카드 등 5개 업체와 제휴카드 사업을 위한 조인식을 갖는다.

이통사들이 카드사 및 전자화폐 업체와 제휴를 통해 IC칩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온오프라인 소액지불시장을 단시간에 석권할 수 있다는 계산때문. 또한 휴대폰 단말기를 통한 실시간 충전, 입금 등 부가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고 신용카드 고객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이통사들이 실질적인 소액거래 금융을 할 수 있다는 배경도 작용하고 있다.

2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KTF 국민카드 몬덱스코리아 3사가 KTF의 인프라를 이용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시장공략을 위해 오는 8월부터 ‘KTF 멤버스 국민카드’를 발급한다. 제휴 3사는 KTF가 보유하고 있는 6000여개 가맹점에 IC칩 카드 단말기를 공급해 8월까지 교체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카드에는 기존 MS와 마스타카드의 신용기능인 M칩 및 전자화폐 기능이 함께 탑재된다. KTF측은 사용빈도가 높은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초 스마트카드가 내장된 휴대폰 단말기를 교체해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로열티에 대한 보상도 하고 사용도 늘린다는 것. 다만 SKT에 비해 절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고객 및 가맹점수의 한계와 카드사가 국민카드 한 곳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국내 최고 고객층을 자랑하는 SKT는 8월부터 발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휴사업자 선정당시 무리한 요구로 업계의 빈축을 샀던 SKT는 1400만명에 이르는 고객 인프라와 엔크린, OK캐시백서비스가 접목될 경우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SKT의 요구에 머리숙일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막강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SK가 아직도 독자적인 IC칩 카드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어 엔크린과 OK캐시백의 서비스 공유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만큼 SKT가 계열사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SKT 제휴카드 참여사들도 LG카드를 제외하고는 비자카드가 개발한 신용규격 VSDC를 적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화폐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단말기 보급을 비롯해 인터넷 결제시스템과 오프라인 가맹점의 추가 인프라 구축이 이동통신사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향후 고객에게 제공될 부가서비스나 혜택 등 유인효과와 대리점의 마케팅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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