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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클린컴퍼니’ 선언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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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1 20:05

관계사 잠재부실 연내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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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으로 도약 준비



대신증권이 클린컴퍼니를 선언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신생명 송촌건설 등의 관계사 잠재부실을 연내 청산하고 클린컴퍼니로 자리잡는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미 충담금을 통해 관련 잠재부실을 어느정도 축소한 상태이다..

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대신생명 출자 및 관계사 문제에 대해 이처럼 강한 의지를 보임으로써 금감원과의 신경전을 어느정도 일단락 지으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신생명 출자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투자은행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올해 안에 클린컴퍼니화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사 잠재부실로 인해 회사가 저평가되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실추된 상태였다”며 “회사 내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관계사 부실을 모두 털어내 클린컴퍼니로 거듭나자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에 따라 경영진측에서도 관계사 잠재부실의 연내 청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신증권은 대신생명의 후순위대여금 700억원이 당면한 가장 큰 잠재부실이다. 또한 대신생명 부실처리이후 문제의 소지가 있는 송촌건설의 대출금 1430억원도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이미 충당금을 쌓아 대신생명의 후순위채를 560억원으로 줄인 상태며 송촌건설의 경우도 자금회수와 충담금를 통해 930억원으로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대신증권의 잠재부실 규모는 총 1490억원 정도에 달한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생명의 부실금융사로 처리될 경우 회계연도안에 모두 깨끗이 청산할 예정이며 송촌건설도 상황을 봐가면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만 938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생명건의 잠재부실 처리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클린컴퍼니로 거듭나면 최근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대형화 및 투자은행화에 대해 나름대로의 준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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