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투증권 원장이관 방식놓고 ‘內訌’

김춘동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24 19:00

공동개발 vs 독자이관 견해차…업체선정도 지지부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투자신탁증권이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이관을 놓고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 공동개발과 독자이관 등 원장이관 방식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경영진은 비용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공동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실무진의 경우 향후 운영 등을 고려해 독자이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투증권은 최근 독자이관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업체선정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투증권의 경우 증권업무 비중 및 시장점유율이 낮아 원장이관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어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미래에셋 키움닷컴 등과 함께 공동원장 개발을 논의해 온 한투증권이 독자이관으로 입장정리를 했지만 경영진과 실무 직원간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초 한국IBM으로 유력했던 개발업체 선정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한투증권측은 공동원장 개발에 대한 비용절감 효과가 미미하고 수익증권시스템 등 여타 전산시스템 개발일정을 고려할 때 독자이관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대외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IBM과 ICM-한국HP 컨소시엄, 삼성SDS를 대상으로 개발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투증권이 내세우는 표면적인 이유와는 달리 원장이관과 관련 비용절감을 우선시하는 경영진과 조직의 안정성 및 추후 운영의 안정성을 내세우는 실무진 간 의견갈등으로 공격적인 업무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투증권이 공동원장 개발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증권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한투직원이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

이에 따라 원장이관 개발업체 선정작업도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애초 우선 협상대상 1순위였던 한국IBM과는 개발능력 및 비용문제로 지연되고 있고 2순위 대상인 ICM-한국HP 컨소시엄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투증권측은 “원장이관과 관련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는 있었지만 내부적인 갈등은 없었다”며 “업체선정 작업을 서둘러 올해 말까지는 원장이관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