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동안 영업활동 비중이 약했던 지점의 증권업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정민 과장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증권영업은 사이버주식거래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프라인을 통한 주식거래를 활성화시켜 증권업의 수익원을 강화하고 향후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투자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영업점에 신규 채용한 증권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주식상담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잦은 주식매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보다는 주식을 포함한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 고객 수익률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미래에셋은 밝혔다.
또한 지점 PB영업 강화 및 고객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상담 고객에 대한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상담계좌수수료 및 지정석수수료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미래에셋 김 과장은 “새로 신설한 수수료 제도는 증권상담 전문인력의 투자상담의 질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인 맞춤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이버의 투자정보와는 다른 투자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수수료 제도는 내주부터 시범적으로 적용되며 주문방법에 따라 0.5%~0.029%까지 수수료가 차등 적용된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