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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차세대 프로젝트 앞두고 ‘헤쳐모여’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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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0 21:00

SI 및 코아뱅킹솔루션 업체 ‘짝짓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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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 및 FNS, 삼성SDS는 IMS와 제휴



외환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앞두고 SI업체와 코아뱅킹솔루션 업체간 ‘짝짓기’가 활발하다. LG-EDS(대표 오해진)가 FNS닷컴(대표 김재민)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최근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IMS시스템(대표 임화)과 은행권 차세대솔루션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주 한국IBM과 삼성SDS, LG-EDS, 현대정보기술, IMS시스템 등 5개社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업체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삼성SDS와 IMS시스템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져 IBM LG-EDS 메인프레임 모델과 나머지 2社의 유닉스 모델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복합금융 상품의 신속한 개발, 고객채널 통합 및 1:1마케팅 지원, 24/365체제 확립 및 백업시스템 강화, EAI를 활용한 시스템 통합의 용이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SI업체와 코아뱅킹솔루션 업체의 제휴는 전문적인 솔루션 구현 노하우와 마케팅 및 SI에 대한 현실적인 ‘궁합’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회성을 지양하고 중장기적이고 배타적인 전략적 제휴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LG-EDS와 제휴를 맺은 FNS닷컴은 LG외 다른 SI업체와 솔루션 제휴를 맺지 않기로 했다. 은행권 차세대 시장의 신규진입을 노리고 가장 먼저 공격적인 행보를 취한 LG-EDS는 금융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솔루션을 갖는 대신 고객사이트가 풍부한 FNS를 선택했다. FNS의 ‘뱅스’솔루션은 최근의 산업은행을 비롯해 한미, 한일은행 등 국내 은행권에 가장 많이 적용된 차세대 솔루션에 속한다.

IMS시스템과 제휴를 맺은 삼성SDS도 구속력이 없는 MOU 수준보다는 한단계 높은 형태로 중장기적인 제휴를 맺었다. FNS와 산업은행 프로젝트를 공동진행했던 삼성SDS는 FNS가 LG-EDS와 배타적인 제휴관계를 형성함에 따라 전북은행 및 체신금융시스템 구축경험이 있는 IMS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삼성SDS는 ‘호건’ 등 다양한 차세대 패키지를 자체적으로 준비해왔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체신금융시스템’에 적용된 ‘코인스’솔루션으로 외환은행 제안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레퍼런스가 있는 대표적인 차세대 뱅킹패키지인 ‘뱅스’와 ‘뉴톤’에 대응해 체신금융시스템에 적용된 노하우를 토대로 외환은행에 제안한다는 전략. 현대정보기술은 체신금융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했던 IMS 대신 ‘코인스’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요소기술을 가진 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구성할 계획이다.

애초 유력한 사업자로 지목됐던 한국IBM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인 국민은행 차세대 사상을 대부분 그대로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도 시간과 비용상의 제약을 들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모델보다는 국민은행 케이스를 선호한 바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시 국내 레퍼런스 사이트가 있는 패키지 중심의 접근방법을 채택하되 CRM 및 통합단말시스템과의 연동 및 채널통합 부문을 가장 중요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현업부서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차세대 모델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환경 채택여부에 대해서는 제안서 마감후 제안내용을 근거로 판단할 계획이다. 그동안 내부논의를 거쳤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 외환은행이 유닉스 모델을 채택할 경우 보험권의 대한생명에 이어 은행권에서는 가장 큰 유닉스 프로젝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IBM과 LG-EDS가 메인프레임 기반을, 삼성SDS, 현대정보기술은 유닉스 환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환은행의 선택에 은행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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