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5억원, 직원 18명으로 출범하는 데이콤사이버패스(www .cyberpass.com)는 향후 인터넷상에서의 대금결제와 오프라인결제, 컨텐츠패키지 제공, 과금대행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국내, 국제, 이동전화 등 일반 통신서비스와 전화정보, 온라인PC통신, 선불이동전화 등 각종 부가통신 서비스의 사용이 가능한 멀티기능을 갖춘 카드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해외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자화폐 솔루션 개발과 콘텐츠 제공 등 이 분야에 대한 해외 현지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서비스 개시 이후 이미 2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3억원 이상의 월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데이콤사이버패스는 올 연말까지 2천여개의 인터넷 가맹점을 확보해 사업개시 첫 해인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사내벤처 출범시기부터 소사장을 맡아왔던 류창완(37)씨가 맡기로 했다. 류사장은 지난 89년 데이콤에 입사한 이래 국제통신 지능망시스템 개발과 통신서비스 해외 판매망을 구축해 온 해외마케팅 전문가다.
이번 분사와 관련 류창완 사장은 “인터넷 지불솔루션에 각종 통신서비스를 결합한 멀티기능과 데이콤의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첫해부터 흑자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데이콤이 운영하는 사내벤처제도는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잠재돼있는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업무혁신을 통한 생산성제고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데이콤은 사업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분사를 시킴으로써 본사와 의 호혜적 역할분담을 통해 사업시너지를 발휘하게 할 계획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