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캐시가 한솔상호신용금고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권 공략에 나섰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한솔상호신용금고는 아이캐시 카드를 위탁 판매하고 한솔금고 계좌와 연동해 직불카드 형태의 지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아이캐시는 한솔상호신용금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등 한솔상호신용금고와 공동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아이캐시는 한솔상호신용금고에 이어 다른 신용금고는 물론 농협 하나은행등 은행권과도 서비스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협과의 업무제휴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농협 고객들은 물론 방대한 점포망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캐시측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제휴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방식으로 새로운 매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이캐시는 신용카드 거래나 은행계좌이체 거래를 위한 서버모듈을 필수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이 경제적이고 가치전달이 가능해 각종 이벤트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4시간 결제도 가능하다.
한편 아이캐시는 현재 18개 쇼핑몰과 지불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몬덱스 비자캐시등의 스마트카드 전자화폐와도 호환을 준비중이다. 자체 지불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서비스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캐시는 향후 인터넷 현금카드시스템, 인터넷 현금지급기, 모빌전자상거래시스템등을 기반으로 종합사이버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