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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e-비즈니스 전략 집중점검] 국민은행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5:47

`세계 10大 인터넷은행’ 만든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앞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시작한 은행이다. 인터넷뱅킹뿐만 아니라 차세대뱅킹시스템등 선도적으로 전산프로젝트들을 추진하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국내 은행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한 만큼 올 한해동안 주력사업으로 ‘인터넷사업’을 全행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뱅킹시스템 2차 개발과 함께 데이터웨어하우스 콜센터등 ‘e-비즈니스’전략을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전산프로젝트들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

국민은행은 현재의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10만명을 바탕으로 올해 30만명까지 고객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경쟁력과 서비스로 승부

국민은행은 ‘e-비즈니스’를 고려하면서 기술적인 e측면이 너무 강조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이고, 은행과 고객에게 적절히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 현재 개발중인 2차 개발에서는 1차 개발의 개선과 시스템의 증설, 고객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함 보다는 주요거래에 깊이를 더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작년 9월부터 인터넷 고객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해 왔다. 목표고객의 설정과 사업성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 그 결과 우리나라의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은 미국의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성향, 일반 인터넷 이용고객 특성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혁신적인 인터넷 전용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국민카드, 출자회사인 몬덱스코리아, 공동 마케팅 파트너인 야후 코리아 등이 참여해 마케팅과 홍보, 판매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인터넷 팀은 B to C파트, B to B파트, 통합(Integration)파트등 3개 Part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내부경쟁을 유도하고 통합파트에서 전략적 기반과 서비스의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사업이 단위적 업무추진이었고 B to C위주의 사업이었기 때문에 마케팅 기반이 약하고 기업을 위한 지원이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된 것.

국민은행은 또한 개인고객 대상 서비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고객확보에 가속력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기업용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일정을 확정하고 미국의 S1, IBM 등의 제품을 검토중이다.

올 하반기 일차적으로 CMS서비스를 제공하고 뒤이어 트레이드 모듈을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기존의 펌뱅킹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기업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각 은행이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금융 포털 서비스에 대한 국민은행의 입장은 조용하면서도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브랜드 확정단계에 있고 브랜드 명은 국민(Kookmin) 브랜드를 확장해 고객 제일주의 빅맨 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으로 정할 예정이다.

사업형태는 철저하게 수평적 형태의 공동 마케팅 형태를 취한다는 전략. 국민은행의 마케팅 능력은 이미 야후 코리아와의 공동마케팅에서 입증된 바 있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국민은행은 자사의 브랜드에 걸맞는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윈-윈 전략을 추구하고 서로에게 신뢰를 주는 것을 파트너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파이낸싱허브 사이트 구축

파이낸싱포탈 사업은 파트너 기업에게도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한 부분. 국민은행 자신이 이러한 조건에 충실하기 위해 우선 내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 중이다. 충실한 정보 제공, 유명무실한 정보 삭제, 뱅킹-정보-국민카드 서비스 등을 마스터 디자인에 따라 통합하고 긴밀히 연계해 마케팅 위주로 페이지를 전면 조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국민공인 인증서비스가 실시되는 6월 2일까지 모든 내부정비를 끝내고 원스톱뱅킹(One Stop Banking)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 보험등으로 서비스영역을 확장해 원스톱파이낸싱(One Stop Financing)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파이낸싱허브는 8개의 영역으로 대별된다. 메뉴영역은 홈 뱅킹 국민카드 투자 보험등의 주메뉴와 개인화면(Personalizing)으로 구성된다.

원투원 메시지서비스는 개인별 정보 메시지와 상품 프로모션 영역이며, 주식 포트폴리오서비스는 보유 주식과 관심주의 실시간 주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벤트 프로모션(Event Promotion)서비스는 동적 거래정보에 의한 마케팅 프로모션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파트너십 영역에서는 파트너 기업의 상품 및 기업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계좌정보를 통해 계좌조회 이체 신규 해지등 계좌관련 서비스를 링크할 수 있고, 개인재무관리서비스를 통해 재무설계툴 지불정보 결제정보 타행계좌관리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뉴스와 금융정보도 함께 제공하는데 경제뉴스, 국민은행과 경쟁사 뉴스, 경쟁상품정보 등을 고객 입장에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국민은행측은 인터넷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신뢰이며 신뢰는 진정한 서비스 정신에서 출발한다고 보고있다.

고객은 서비스의 기교가 아니라 이웃 같은 따뜻함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 실무자의 대답. 인터넷 사업의 초기부터 전략 측면에 무게를 두고 포레스터리처치, 가트너그룹 등의 연구 보고서와 해외 은행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하여 전략적 기반이 튼튼하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국민은행의 강점이다.

국민은행의 올해 최종 목표는 세계 10대 인터넷은행에 진입하는 것이다.

1,400만이 넘는 고객기반과 건전성, 수익성을 두루 겸비한 은행이고 현재의 인터넷 고객 증가 추세를 보면 결코 과장된 목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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