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인터넷뱅킹 구축을 위한 보안업체로 암호와 인증부문에서는 미래산업, 방화벽은 시큐어소프트의 ‘수호신’, DB는 오라클, 뱅킹서비스 부문은 ZOI커뮤니케이션을 각각 선정했다. 한국통신의 ‘뱅킹21C`에서 도중하차 후, 독자적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준비해오던 조흥은행은 시스템에의 적합성등 두달여간의 테스트와 보안성검토를 끝내고 지난주 업체를 선정, 곧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보안성심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금감위의 승인을 거쳐, 7월중순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은행중에서는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 조흥은행 측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조회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곧 이체, 외국환업무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뱅킹21C’에 참여하는 9개 은행들은 주중에 금감위로부터 보안성에 관련된 지침이 주어지는대로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