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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 ‘공격경영’ 선언

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0:50

카드시장 급변.신규사 진출 적극 대응

새천년을 맞아 카드업계의 공격경영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문계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경영을 해오던 은행계 카드사들이 저마다 공격경영을 표방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카드는 직제개편을 통해 e-비즈니스실과 차세대팀을 확대·신설하여 사이버영역 확대등 인터넷 전문금융기관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비씨카드는 최근 인사이동과 직제개편도 하고 마케팅 역량의 강화, 고객만족도의 배가, 회원사 지원체제의 강화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 1위 기업으로의 위상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외환카드는 올림퍼스 캐피탈과의 외자합작을 통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크리스찬 워너를 부사장으로 선임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처럼 은행계 카드사들이 공격경영을 선언한 것은 올들어 카드업계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른 우위를 고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롯데, 현대, SK등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카드업 신규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최근의 카드시장이 가맹점 공동이용제, 소득공제 시행,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시행등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카드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 다이너스카드등 전문계카드사들이 국세청 영수증 복권제도와 더불어 발빠른 마케팅전략으로 카드를 쓸때마다 복권 추첨에 당첨될 확률을 높이는 상품을 제공하는등 카드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계카드사들은 위기의식을 느껴 기존의 보수적인 경영마인드를 과감하게 탈피 공격적인 경영을 선포하기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국민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업무와 인터넷과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위한 인터넷 전문금융기관으로의 변신을 선언한데 이어 2000년도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마케팅 역량의 강화로 금융포탈 사이트를 목표로 구축한 비씨라인 인터넷 커뮤니티서비스를 강화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인터넷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e-비즈니스실을 신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품질관리 강화, 서비스의 차별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고객만족도를 배가하고 회원사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강화등 회원사 지원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외환카드는 업계 최초로 외자를 유치하여 외국인 경영진을 선임하여 다양한 방식의 카드영업을 모색하고 있는데 주요본부인 마케팅, 신용관리, 재무관리등 3개본부의 본부장을 외국인 경영진으로 구성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카드시장은 전문계 카드사의 공격경영에 은행계카드사까지 가세함에 따라 신상품개발, 다양한 사은행사 개최등 고객을 끌기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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