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비씨카드가 사업부제 도입과 마케팅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국민카드도 14일 사업본부제 도입을 주요골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비씨카드의 새로 도입된 사업본부제도는 회사의 조직을 경영지원본부, 카드사업1본부, 카드사업2본부, 정보시스템본부, 영업본부, 부가사업본부 등 총 6개본부로 나누고 각 본부장(임원급)의 책임과 권한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 목표관리제에 의한 전직원 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평가와 보상제도에 부합하는 조직형태로 전환하기위해 기존 부단위의 조직에 속해있던 팀들을 독립시켰으며, 최우선 고객인 회원은행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은행팀을 확대 보강했다. 특히 마케팅활동의 강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기존에 데이터분석업무를 주로 수행하던 데이터 웨어하우징팀을 마케팅정보실로 확대개편하고 우량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우수고객실을 신설했다.
국민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디지털경영을 위한 인터넷 관련조직 강화, 주요 영업전략 수립을 위한 R&D전담조직 운영, 사업본부제 도입으로 책임경영을 확립하는데 두고 있다.
따라서 e-비즈니스부 내의 사이버운영팀을 사이버운영실로 확대 개편하고 인터넷 기획팀을 신설했다. 또 EC개발팀을 신설하여 IC카드 및 전자화폐등 관련업무를 총괄하도록 했고, 종합기획부내에 IR팀을 신설했으며, 책임경영 및 성과위주의 신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관리본부, 인터넷사업본부, 고객지원본부, 업무지원본부등 사업본부제를 도입했다.
박정룡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