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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상품도 ‘재활용’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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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1

카드사 앞 다투어 여성전용카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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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사들이 사장된 카드를 부활시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할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도입했다 사장된 상품을 재포장해 선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이 기존에 선보였다 사장됐던 여성전용카드등을 다시 손질해 앞 다투어 내놓고 있어 사장됐던 상품을 향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캐피탈이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여성전용 레이디카드를 부활한데 이어 국민카드가 17일부터 퀸스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또 외환카드도 여성전용 미즈카드를 부활하기 위해 여성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여성전용카드 부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기존의 여성전용카드의 경우 초창기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나 지속적으로 상품력을 강화하지 못해 유명무실해진 점을 감안할 때 상품력만 다시 갖춘다면 얼마든지 틈새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LG캐피탈은 기존 여성카드의 단점을 보완해 20~30대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하에 영화관람 우대할인 서비스와 백화점 무이자 할부, 놀이공원 무료입장, 성형보험 무료가입 혜택등의 서비스를 대폭 내놓았다.

기존의 서비스가 의류업체 할인 및 무이자 할부 및 웨딩서비스에 국한했던 점을 감안할때 상당히 진일보한 것이다.

특히 LG캐피탈은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카드라는 슬로건아래 여성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어 여성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속적인 설문조사를 거쳐 레이디카드를 부활시키게 된 것이다.

국민카드는 업계 최초로 여성만을 위한 복권식 서비스를 도입, 이용회원중 매월 추첨을 통해 1등 1000만원등 총 1000명에게 총 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백화점점을 포함하여 모든 가맹점에서 연간 100만원까지 2~3개월 할부 이용시 할부수수료를 면제 해주기로 했으며, 주유할인 서비스를 도입 포인트누적에 따른 장기적인 실익보다는 단기적 실익을 중시하는 여성들의 취향에 부응하여 사용시마다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한편 외환카드는 현재 여성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어 미즈카드의 부활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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