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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무료심야영화 상영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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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0

15만장 발급, 5백여 매장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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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백화점, 수퍼 등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이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다. 이 일상의 결제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과학 기술로 인해 우리의 일상 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내고 있다. 우리네 삶의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신용카드, 그 미래의 일면을 비자의 IC 칩카드 시범운영 지역인 일본 고베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자 저팬은 95년 초 대지진으로 유명했던 고베지역에서 국제 표준의 다기능 프로젝트인 IC 칩카드 서비스를 95년부터 시행,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은 비자의 IC 칩카드인 비자 `스마트` 신용카드와 `비자 캐쉬`인 전자화폐인데 현재 15만장이 발급됐으며, 단말기는 1천6백대가 보급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일본이 고베 지역에서 처음으로 IC칩카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 것은 일본 최고의 유통업체인 다이에이가 칩카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다이에이의 본사가 고베에 있는 것이 감안 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위해 비자는 지난 96년 2월, 일본 시장의 선진 전자상거래 기술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스마트 커머스 재팬(SCJ: Smart Commerce Japan)이라는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이 SCJ는 통산부의 전자상거래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97년 10월부터 실시된 실증실험을 통해서 실매장(Real Mall)과 인터넷상의 가상매장(Virtual Mall)간 쌍방에서 IC카드 한 장으로 신용카드, 전자화폐 결제 실험에서 최초로 성공을 거둠으로써 일본 전자상거래 추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미 기반을 잡은 SCJ는 기능을 한층 보강하고 편의성을 개선하여, 전세계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개방형의 IC 칩카드 결제시스템 제2기 시범운영에 돌입 했다. 즉, 이미 구축된 고베의 SCJ시스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개발과 검증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SCJ의 사업은 일본 통산성의 대대적 지원을 받고 있는데, 금년의 시행사업은 `선진 정보 시스템 개발 사업이며, 오는 2000년 시행될 사업은 `산업 및 사회 정보화 기반 정비사업` 이다.

현재 고베에서는 비자카드사의 IC 칩카드 상품인 스마트 크레디트와 비자캐쉬 등의 카드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고베 시민들은 현재 일본 최대의 유통 그룹인 다이에이 그룹의 수퍼, 편의점, 호텔 등 60개 매장외에 산미야, 하버랜드 지역의 일반매장, 대학등 약 5백여개 매장에서 비자의 스마트 카드와 비자캐쉬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 IC 칩카드는 더 이상 미래 영화에 나오는 가상현실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생활형 카드로 자립잡고 있는 것이다.

또 고베에서는 금년 6월부터 신용카드와 전자화폐의 2가지 결제 기능에 덧붙여 로열티 프로그램 기능을 부가한 EMV방식의 IC칩카드를 2만명의 모니터 요원에게 발행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다기능 IC카드로 가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이와 발맞추어 스미또모카드는 현재 2천만장에 달하고 있는 신용카드를 8년내에 IC칩카드로 교체 발급하겠다고 발표 한데 이어 오사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미 해커나 위·변조등에서 안정성이 입증 된데다 로열티기능까지 부가할 수 있어 차세대 카드로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한편 고베에서 시험운영에 성공한 비자 저팬은 지난 98년부터는 동경 시부야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등 IC칩카드로 전환하기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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