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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회원모집 아이디어 ‘百出’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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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8

발급기준 강화로 신규유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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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득입증자에게만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한 가입기준강화조치와 관련 회원모집이 된 서리를 맞으면서 카드사들마다 회원모집을 위한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또 회원모집 보다는 회원을 유지·관리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에서는 직업이 있고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러한 자격기준을 위반할 경우에는 감사를 통해 엄중문책하겠다고 나서 카드사들의 회원모집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발급자격을 파악할 수 있는 루트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존의 회원을 유지·관리하는 쪽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인터넷을 통한 회원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회원가입 신청을 하는 경우 자격요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과 LG카드의 경우는 인터넷사이트와의 제휴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일부카드사의 경우는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지점을 설치 운영하는 전략까지도 동원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는 최근 고용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카드발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보험가입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자격기준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 인터넷에서 체크가 가능해 자격파악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규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카드사들은 신규회원 유치는 한계에 달했다고 인식, 기존 회원을 유지 ·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입기준 강화로 신규회원 유치가 어려워진데다 기존 회원을 유지·관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신규회원 유치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5월 8일까지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무이자 할부행사를 실시할경우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아 놓고 사용하지 않던 회원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이제 카드사들의 신규회원 유치는 한계에 달했다”며 “기존에 모집해 놓은 회원이 이탈하지 않고 카드를 사용해주느냐가 앞으로 카드사들의 영업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경영전략도 기존회원을 유지·관리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출 수 밖에 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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