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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수료 인하경쟁 치열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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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8

비씨 ABC제도 도입...은행수수료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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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4월중순 최고 30~40% 인하 검토

비씨카드 12개 회원은행들간의 개별서비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회원은행들이 비씨카드에서 도입한 우수회원들을 위한 ABC제도에 따라 할부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연회비 면제등의 혜택을 부여한데 이어 다른 회원은행들도 수수료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은행들의 우수회원에 대한 무차별적인 서비스경쟁에 따라 카드업계에는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회원은행들 중 한미, 하나, 대구, 부산, 경남 등 5개은행은 최근 우수회원 등급별로 연회비 면제, 3개월 무이자 할부, 2개월 무이자 분납,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할부수수료할인등의 서비스를 내 놓았다. 은행들의 경우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의 경우 최고 15~20%까지 할인해주고 있고, 1등급 우수회원의 경우는 연회비도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부여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은데 이어 한빛, 농협등 메이저급은행들의 경우도 이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 메이저급은행들은 각각 은행의 상황 및 전반적인 현황들을 검토해 별도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일부은행 서비스 변경시에 빠진 것이다.

이와 관련 농협은 3월중 카드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차별화를 실시한다는 방침하에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 인하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빛은행의 경우도 5월초 우수회원들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 인하를 위한 검토 작업을 완료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농협의 관계자는 “이미 일부 은행들이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율을 최고 20%정도 할인했기 때문에 이정도로 고객을 유인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월 중순경 우수회원 대상으로 최고30~40%정도 파격적인 할인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협이 계획대로 현금서비스나 할부수수료율을 30~40% 할인할 경우 다른 은행들도 따라서 내릴 수 밖에는 없기 때문에 은행들 개별서비스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업계카드사들은 은행의 이같은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에 대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은행의 경우 수신기능이 있고 카드업무가 은행의 업무와 연계돼 카드부문에서 이익이 나지않아도 은행전반적인 업무에 수익을 가져다 준다면 문제가 없어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인하할 수 있지만 자금을 조달해 운영하고 있는 전업계카드사로서는 은행수준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전업계의 한 카드사는 우수회원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를 개발하다 이번 은행들의 수수료 인하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최근들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 및 연체수수료가 높다고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은행들간에도 자율적인 수수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카드업계의 각종 수수료율은 크게 낮아질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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