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주요 13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마스타인덱스 ‘소비자 경제 신뢰도’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현상태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 반면, 증시, 경제, 실업등의 세부항목은 99년 하반기 조사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인터내셔날에서 93년부터 매년 2회 실시하고 있는 마스타인덱스 소비자 경제 신뢰도조사는 한국을 비롯하여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폴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국 중산층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 동안의 자국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와 신뢰도를 고용, 경제, 수입, 증시 및 삶의 질 등의 5가지 세부항목으로 분류하여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중에 13개국의 총 5469명을 표본집단으로 선정하여 실시됐으며, 5가지 경제요소에 관한 질문과 응답을 기본으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전망을 평가했다.
국내 경제상황에 관한 항목별 소비자(표본 400명)들의 기대치를 살펴보면 고용과 관련 마스타인덱스는 62.8을 기록, 전체 응답자의 57%가 올 상반기와 비슷할 것, 27%는 좋아질 것, 16%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지난 99년 하반기 조사(83.3)에 비해 24.8하락한 58.5를 기록해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 호전에 대한 기대치는 작년 하반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응답자의 31%는 2000년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정수입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3%가 올 상반기 수준과 비슷할 것, 2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마스타인덱스 64.9를 기록했다.
증시에 관한 질문에서는 좋아질 것 39%, 비슷할 것 33%, 나빠질 것 28%로 응답해 국내 증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은 혼재하고 있으나 마스타 인덱스는 58.2을 기록해 증시는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삶의 질을 묻는 항목에서는 62.2를 기록, 전체 응답자중 64%가 올 상반기와 비슷할 것, 23%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해 삶의 질이 지금보다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