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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광고 대결 ‘점입가경’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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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4

비씨 9월 발급 예정...全카드사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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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음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어음대신 현금이나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해 이익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은행 및 카드사들의 구매전용카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구매전용카드가 어음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미은행에 의해 처음 국내에 구매전용카드가 도입된 이후 국민, 외환, 삼성, LG등이 구매전용카드 발급에 나섰고, 다이너스카드는 구매전용 시스템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비씨카드는 오는 9월부터 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구매전용카드발급은 전 카드사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구매전용카드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향후 구매전용카드가 어음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시장선점을 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각사별 현황 및 마케팅전략을 보면 국민카드는 현대상선, 한국통신프리텔, 풀무원등 35개 업체와 제휴 7월말 현재 약 400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향후 구매전용카드 활성화와 회원수 확보를 위해 각종 서비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특히 국민카드는 지난 11일 홈페이지상에 K-B2B라는 상품으로 구매전용카드 회원 및 가맹점이 국민카드 인터넷에 가입하여 가맹점이 직접 상품을 진열해 회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비씨카드는 오는 9월부터 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으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한솔CSN, 한샘, 포철등 20개업체와 제휴 약 60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B2B전자상거래 결제수단의 구매전용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 기업의 용도품을 구매하는 MRO 거래확대, 2~3개월 분할결제등 다양한 결제방법을 도입과 B2B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등 업무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66개업체와 제휴 68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향후 구매전용카드를 통한 대금지불대행을 추진하는등 다양한 마케팅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

LG캐피탈은 우체국, 팍스인슈등 508개 업체와 제휴 841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등 카드사중에서 가장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LG캐피탈은 홈페이지내에 B2B 전용결제시스템인 e-PMS와 구매대금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B2B 시장선점을 위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전용결제카드, 팍스카고카드등 특화구매전용카드를 개발하여 틈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이너스카드는 대우건설등과 시범운영등 통해 월 평균 2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시스템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구매전용카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정부가 어음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어음대신 현금이나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해 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구매전용카드는 더욱 빠르게 획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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