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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카드사업 강화한다

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0:34

상반기 261종류로 전년동기比 4배 늘어

신용카드사들의 제휴카드 발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카드사들이 신규카드사 진입에 대비해 회원수를 늘리기 위한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제휴카드 발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회원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카드사들의 이같은 무분별한 제휴는 오히려 카드사들의 영업비용 부담을 초래해 회원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사중 원카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들이 지난해 상반기와 올 상반기에 발급한 제휴카드수는 총 326종류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261종류가 발급되어 지난해 상반기의 65종류에 비해 4배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표참조>

카드사별로 보면 국민카드는 상반기 현재 22종류의 제휴카드를 발급 지난해 상반기의 6종류에 비해 16종류가 늘었으며, 비씨카드는 20종류를 발급 지난해 상반기의 4종류에 비해 16종류가 늘어났다.

외환카드는 28종류의 제휴카드를 발급 지난해 상반기의 13종류에 비해 15종류가 늘었고, 삼성카드는 109종류의 제휴카드를 발급 지난해 상반기의 19종류에 비해 무려 90종류가 늘었으며, LG캐피탈은 81종류의 제휴카드를 발급 지난해 상반기의 22종류에 비해 59종류가 늘어났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제휴카드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가맹점 공동이용제 및 소득공제 실시, 영수증 복권제등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제휴카드 발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카드사들간의 치열한 경쟁과 신규사 진입에 대비한 회원수 늘리기가 제휴카드 과열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발급한 제휴카드가 모두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인터넷 제휴카드와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부 제휴카드만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을 뿐 대다수의 제휴카드는 회원수 및 이용실적이 극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 카드사들이 발급하고 있는 제휴카드중 동문회카드나 지자체카드등 일부카드의 경우는 회원수가 1000명에 못미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카드사의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회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제휴카드 발급에 나서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오히려 제휴카드 남발에 따른 영업비의 부담만 가중돼 회원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부실한 신상품보다는 우량한 신상품을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과 상품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성숙한 책임경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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