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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효자상품은 역시 ‘현금서비스’

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0:34

한도 확대 후 매출 200%이상 증가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 조치로 신용카드 이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역시 신용카드사의 효자상품은 현금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이 늘었지만 대부분 소액거래로 VAN사 승인수수료나 처리비용, 금융조달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역마진이 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반기 카드사들의 경우 큰 규모의 이익을 시현한 것은 현금서비스 한도확대로 인해 현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는 지적이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결산 결과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에서 700%정도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상반기 결산결과 19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0억원에 비해 533% 증가했고, 국민카드는 12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억원에 비해 무려 702.7% 증가했다. LG캐피탈은 1689억원의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4억원에 비해 28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외환카드는 40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억원에 비해 199.5% 증가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활성화 조치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도 현금서비스 한도 확대로 인한 현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즉 할부 및 일반 매출액의 경우도 각 카드사 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0%가 넘는 성장율을 보였지만 1만원 미만의 소액결제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카드사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되지만 손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현금서비스의 경우는 이용이 늘어난 만큼 카드사의 손익에 도움이 되는데 현금서비스 한도확대로 인해 각 사마다 200%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 이익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각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실적을 보면 국민카드의 경우 6월말 현재 9조3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6429억원에 비해 무려 254.5%증가했고, 외환카드는 2조9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395억원에 비해 216.2% 늘었다. 또 삼성카드는 9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5300억원에 비해 266%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LG캐피탈은 9조91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6827억원으로 269%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카드사의 관계자는 “지난 5월이후 현금서비스 한도폐지 이후 카드사들이 기존에 일괄적으로 70만원을 적용하던 한도를 회원들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확대 적용하면서 현금서비스 이용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들어서도 카드사들이 일시불 매출액을 통해서는 사실상 이익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각종 사은행사등을 통해 현금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고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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