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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덱스코리아 코엑스 시범사업 계기 선두주자 부상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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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3

80여개국서 사용…내년 하반기부터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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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으로 현금과 가장 유사하다는 전자화폐로 인정받고 있는 몬덱스카드는 현금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세계 각국에서 앞다투어 도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미 홍콩등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도입되어 시범운영되는등 전세계 80여개 나라에서 운영 및 시범적용이 진행중이다. 또 영국, 홍콩,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등에서 시범운영 결과 현재 사용중인 IC선불카드 중 현금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몬덱스카드는 IC를 내장한 카드에 화폐가치를 저장해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세게 최초 유일의 전자화폐로서 지난 1990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은행이 고안했고, 1995년 몬덱스인터내셔날이 최초로 소개해 널리 확산되게 됐다.

몬덱스카드는 지난1995년 영국 스윈던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됐는데 당시 1000명에 불과한 몬덱스카드 소지자들이 현재는 4만여명으로 늘었으며, 가맹점도 1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몬덱스카드가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 은행, 중앙은행,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데다 몬덱스의 상품력이 여러가지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즉 고객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느껴야 하는 불편이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정부는 세수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가격세분화가 가능해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지폐 및 동전감소로 관리와 수송에 따른 인력 및 시간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현금사용 감소로 인한 현금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은행은 현금계산, 입출금 관리 감소에 따른 인건비를 절약해 수익을 늘리고 모든 전자뱅킹 서비스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몬덱스카드 자체로 개인 대 개인 직접 자금이체가 가능하고, 카드 보유시 비밀번호를 이용한 잠금기능으로 분실시에도 안전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15개 화폐사용이 가능하며, 동시에 5개국 화폐로 저장할 수 있어 해외여행 및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용, 직불카드 및 현금 신분증의 기능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고, 멀티 애플리케이션 활용으로 마일리지 및 각종 포인트업등 각 회원사별로 프로모션 프로그램 활용도 가능하며, 모든 지출 기록 확인이 가능해 영수증 분실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몬덱스카드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지난 1998년 국민은행등과 몬덱스코리아를 설립하면서 부터이다. 이후 몬덱스카드는 지방자치 단체인 제주도와 사업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하여 코엑스, 한국통신등과 프로젝트 계획을 체결했으며, 코엑스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에 착수 했다.

몬덱스와 코엑스가 공동 개발하는 트래이드 패스(Trade Pass)카드는 마그네틱과 IC칩이 동시에 지원되는 카드로 신용, 직불, 몬덱스 전자화폐, 신분증기능 등이 한 개의 IC칩에 총 망라된 최첨단 카드로써 코엑스 무역센터내의 각종 편의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코엑스 무역센터내의 각종 편의시설, 가맹점뿐만 아니라 전세계 230여개국 약 1700만개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코엑스 멀티카드는 코엑스 무역센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약 5만여명 이상의 무역업체, 수출입지원 기관 및 사업자들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은행 및 국민카드를 통해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따라서 1일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는 코엑스 무역센터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은 몬덱스카드를 자동판매기와 공중전화 이용, 입장권 구입, 주차장 요금계산등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제주도에서 개최한 마스터카드 연차총회에서 국내 최초로 원화가 충전된 몬덱스가 약 300여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발급되어 성공적으로 시범 사용되었는데 몬덱스는 오는 7~8월부터 제주도에서 전자화폐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몬덱스 코리아는 한국통신, 국민은행, 국민카드와 한국통신 무인 공중전화기에서 몬덱스 전자화폐를 이용해 전화통화는 물론 전자화폐를 충전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공중전화기에서 전자화폐 이용이 가능해지면 카드 사용자들은 굳이 은행까지 가지않고도 인근 공중전화기에서 전자화폐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계좌이체를 통해 365일 충전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에는 이미 조흥은행과 국민은행이 몬덱스 사업에 참여했으며, 뒤이어 한미, 하나, 부산은행도 참여했다. 카드사중에서는 국민, 비씨, 삼성, LG카드와 신규로 카드업 진출을 준비중인 현대캐피탈도 가세했다.

이와 관련 몬덱스카드는 이번 코엑스에서 시범사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바로 상용화에 들어가 연내 100만장 정도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5년내에는 몬덱스 전자화폐가 실질적인 화폐 유통시장의 5%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등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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