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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복권제 고액 상금 추가지급 제동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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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29

국세청 사행심 조장 우려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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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복권제 시행관련 카드사들이 추가로 고액의 축하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국세청이 제동을 걸었다.

사회적으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자칫 복권제도에 대한 비판으로 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카드사간의 지나친 고액 축하상금 지급으로 인한 과열경쟁이 유발돼 수지악화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상위등급을 대상으로 고액의 축하상금 및 경품을 지급하기로 이미 홍보를 했던 카드사의 경우는 축하상금 및 경품제공 내용을 변경했고, 축하상금을 제공하기위해 검토단계에 있던 카드사의 경우는 검토를 중단하고 나섰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신용카드 복권제 시행과 관련 카드사 및 은행관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카드사가 축하상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추가상금 지급시 복권제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신용카드 사용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장점도 있지만 카드사가 수수료는 인하하지 않고 마케팅에만 열중하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자칫 복권제도에 대한 비판으로 번질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복권제도의 홍보효과와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측면에서 각 카드사가 합리적인 수준의 축하상품과 경품지급은 가능하지만 상위등급에만 고액의 축하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여론이 있을 수 있다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카드사간에도 어느 한 카드사에서 고액의 축하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경우 다른 카드사에서 경쟁적인 측면에서 따라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고액상금 지급에 따른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며 서로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장 빠르게 국세청이 실시하는 영수증 복권 추첨에서 자사회원이 1등으로 당첨될 경우 추가상금으로 5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던 다이너스카드의 경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 추가상금 지급내역을 대폭 변경했다.

변경내역을 보면 매월 국세청 영수증 복권추첨이 있은 다음주에 다이너스카드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자체추첨을 통해 매월 51명에게 빅 매그너스 1대와 주유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또 국세청 신용카드 복권 추첨시 1등 당첨자가 다이너스회원일 경우 자체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는 3천만원을 2등 5명에게는 빅 매그너스를 3등 10명에게는 유럽 7박8일여행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즉 국세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1등에게 상금이 집중되기 보다는 신용카드 사용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많은 다양한 회원에게 상품을 주는 방향으로 상품지급 내역을 대폭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 자사 회원이 1등에 당첨될 경우 추가로 고액의 상금지급을 검토하고 있던 다른 카드사들도 고액의 상금지급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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