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비씨카드는 오는 7월 15일부터 개인회원에 대한 이용한도 관리기준을 변경하여 일시불 할부 구분없이 통합한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행키로 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12개 회원은행으로 구성된 비씨카드는 신용판매 및 현금서비스 이용한도 관리기준을 복수은행 거래회원의 경우 최상위등급은행의 이용한도와 차상위등급은행의 이용한도를 합산하여 이용한도를 관리하고 있다. 또 할부 및 일시불 이용한도 관리 기준은 일시불 이용시는 할부 이용한도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할부 이용시는 할부 이용한도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3개이상 복수은행 거래회원의 경우는 최상위 및 차상위 이용한도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한도를 1백% 소진시 불편을 겪어왔다. 이외에 할부한도를 별도 제한 관리함에 따라 할부이용시 회원의 카드이용불편 및 일시불 대비 상대적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는 오는 7월 15일부터는 일시불 이용한도와 할부이용한도를 이용제한 없이 상호 이용 가능하도록 할부이용한도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신판 및 현금서비스 관리기준도 복수은행 거래회원의 경우 최상위, 차상위, 차차상위등 3개은행의 이용한도를 합산하여 이용한도를 관리하기로 했다.이처럼 비씨카드가 할부이용한도 제한폐지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고액할부를 원하는 고객들을 수용할 수 없어 신판대비 할부매출의 점유비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씨카드의 신용판매실적중 할부이용실적이 차지하는 점유비가 36%대로 타 카드사의 25~32%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회원들의 이용행태 역시 할부비중이 높고 신용판매 거절내역중 할부매출의 거절비율이 54%에 달해 할부이용한도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비씨카드는 1단계로 우선 할부이용한도 제한폐지와 신판 및 현금서비스 이용한도 관리기준을 완화하고 2단계로 하반기중에 현금서비스 한도도 통합하여 관리하기로 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