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할부금융은 금주중 카드업 인가신청을 내고 허가를 받는데로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롯데할부금융의 경우 실질 자기자본비율이 허가조건인 7%를 충족시키고 있는데다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도 건실해 인가신청을 낼경우 1주일 정도면 인가를 내주겠다는 구두약속을 재정경제부로부터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롯데 할부금융은 금주중 인가신청을 하면 4월중에는 인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할부금융은 4월중 인가를 받더라도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 초부터나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SK캐피탈등은 카드업진출을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데 반해 롯데할부금융은 인가를 받은후 준비를 한다는 방침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부분적인 준비작업만 해와 카드업을 시작하기까지는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롯데할부금융은 카드업의 기본 방향을 1백80만에 달하는 롯데백화점 회원들을 흡수하고 이 회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신용카드관련 서비스를 추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연회비를 면제한 카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