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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구조조정 성과 돋보인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3 22:21

4~5월 순이익 79억, 지급여력기준도 충족

인원 감축등 개혁 주효



지난해 한 때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에 미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던 제일화재의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제일화재는 새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이래 두 달 동안 보험료를 1297억원 거둬들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신장했다. 투자부문에서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손실이 59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124억원의 이익을 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4.5%p 낮아진 70.4%를 달성해 총 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제일화재의 이러한 실적은 지난 4월, 임직원의 20%를 줄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지급한 퇴직 위로금 18억원을 특별손실로 처리한 후의 수치로, 이를 감안하면 실질경상이익은 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CEO와 직원들의 단합된 힘에서 비롯된 것이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일시적 호전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4년부터 6년 연속 흑자를 내던 제일화재는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와 자동차손해율 상승, 해외 투자손실 등으로 6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한때 지급여력 비율이 정부가 정한 기준을 밑돌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 위기에 처한 몇몇 보험사들이 자본력 확충을 위해 실시한 증자 계획이 대부분 실패한 가운데, 제일화재는 액면가 이하 발행(액면가 5000원, 발행가 1700원)이라는 승부수를 던져 지난 3월말 380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하고 지급여력비율을 기준 이상으로 회복했다.

제일화재의 경영개선은 지난 2월 김우황 부회장이 취임한 후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사에 경영 자문을 의뢰해 32개에 이르던 지점을 8개로 줄이고 직원의 20%를 줄이는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최근의 실적 호전은 이러한 김우황 부회장의 개혁의지 실천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진 것과 주식시장 회복 등 경기호전이 맞물려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의 경영 호전에 대해 11일 전 임직원에게 개인 메일을 직접 보내 노고를 치하하고 “개혁은 이제부터이며 회사를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한 contact@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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